[한국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 회원대회 특집 인터뷰] 신현국 문경시장
[한국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 회원대회 특집 인터뷰] 신현국 문경시장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10.0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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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쌀전업농 발전 위한 축제 되길"
대형농기계 지원, 고품질 벼 생력화 기반 구축
다양한 농정사업 추진…웃음꽃 피는 농업 목표
농촌인력중개센터 확대, 일손 공급 추진 박차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다양한 문화자원과 천혜의 자연경관, 수많은 관광자원을 모두 겸비한 문경새재 도립공원에서 ‘제8회 경북 쌀전업농 회원대회’가 개최된다. 경북 쌀전업농의 문경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 신현국 문경시장은 “쌀값 하락 등 어려움 속에서도 쌀 산업 현장을 지켜주신 쌀전업농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고품질 쌀 생산을 지원하고 쌀 생산 농가의 소득 안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현국 문경시장

-문경새재에서 경북 쌀전업농 회원대회가 개최됐다.

기쁜 소식을 가장 먼저 들을 수 있는 고장 문경시에서 경북 쌀전업농 회원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어려운 농업 환경에서도 농업 현장을 묵묵히 지키는 쌀 전업 농업인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이번 행사가 휴식과 대화의 장이 마련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

-쌀 생산 농가를 위한 문경시만의 정책은.

시에서는 벼 재배농가 특별지원금 지급, 벼 건조료 지원 등 20여개의 쌀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는 벼 육묘대 전액지원, 벼 병해충 공동방제 지원 확대, 대형농기계 지원사업 확대를 통해 고품질 벼의 생력화 생산 기반을 구축, 경쟁력 있는 쌀 산업 육성에 적극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일등농업·농촌 실현’을 민선 8기 주요 농정 목표로 세웠는데.

농가소득이 배가 되는 웃음꽃 피는 농업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1344억원을 투자해 사과 공판장 건설 및 농산물 저온저장고 확대 지원,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용, 농촌신활력 플러스 사업, 축산 분뇨 공동처리시설 조성, 농업 분야 보조금 지원 확대, 축산농가 규제 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에서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문경 쌀 ‘새재청결미’가 도내에서도 특히 유명하다고.

문경새재가 있는 문경에서 나온 ‘새재청결미’는 우리 시의 대표 브랜드 쌀이다. 품종은 ‘일품벼’로, 경천호의 청정수가 공급되는 백두대간의 비옥한 토질에서 재배된 고품질의 밥맛 좋은 쌀이다. 특히 이 같은 깨끗한 이미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이 나 있다. 이에 올해까지 5년 연속 경북 우수브랜드 쌀로 선정 되기도 했다. 시에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다.

농촌인구 고령화 및 코로나19 여파로 농촌의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많다. 이에 시에서는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 운영 확대, 도농상생 일자리채움 사업을 통해 일손 부족에 대처하고 있다. 향후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건립해 근로자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농촌 고용인력 보장과 특화된 인력수급 지원 체계를 구축, 농촌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농촌인력중개센터 확대 운영, 도시지역 근로자 모집 확대,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확대 등을 통해 농촌일손 공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기후 위기 및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 되는 시기다. 시에서도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농지의 형상 유지 와 농업기반시설 확충, 노후수리시설 개보수 등을 통해 유사시 식량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특히 청년농업인 육성, 경지이용률 제고를 위한 농정정책을 시행해 식량안보 강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끝으로 문경새재를 찾은 쌀전업농 회원들에게 한 말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의 쌀소비 변화 등 직면한 상황을 쌀 생산 농가들이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쌀전업농 회원 중심으로 고품질 쌀 생산과 적정 면적 유지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쌀 산업이 안정돼야 농가소득은 물론 농촌사회와 경제도 지속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의미에서 쌀전업농 여러분께서 쌀 산업의 주역이라는 책임감을 느끼고 쌀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제8회 경북 쌀전업농 회원대회 개최를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