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황리 폐막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황리 폐막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2.10.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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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만 관람객·98억원 수출계약 목표 초과 달성
김영환 도지사 “유기농산업 발전 주춧돌 역할”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지구촌 최대 친환경·유기농 축제인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지난달 30일 개막해 17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6일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충북도와 괴산군을 유기농의 중심지로 다시한번 각인시킨 이번 엑스포는 관람객 75만명, 해외 수출계약 98억원 등 성공적인 성과를 거둬 유기농이 미래 유망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16일 폐막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송인헌 괴산군수, 카렌 마푸수아 국제유기농운동연맹(IFOAM) 회장, 이종갑 충북도의회 부의장, 신송규 괴산군의회 의장, 유기농 관계자‧관람객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특히 김영환 도지사, 송인헌 군수, 세계 5개국의 지방자치단체장이 함께 ‘유기농 3.0 지방정부 선언’을 발표해 앞으로 세계 각지에서 유기농이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영환 도지사는 “지속가능한 농업환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기농산업이 필수적”이라며 “엑스포의 성공이 끝이 아니라 유기농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는 75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당초 목표인 72만명을 초과 달성했고, 수익사업도 목표액 32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엑스포 기간 중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36개국을 포함한 국내외 바이어 493명이 방문해 677건, 330억원의 상담실적과 22건, 98억원의 계약실적을 거두며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

또 엑스포를 통해 총 18회에 걸친 학술행사에 카렌 회장 등 유기농 관련 세계 석학들과 전문가 36국 1905명이 참석해 유기농 산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세계적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유기농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증대되면서 산업관과 직거래 장터에서는 12억원 정도의 유기농산물과 가공식품 등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네이버 제페토 플랫폼에 올해 6월 2일에 오픈한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월드맵의 경우 엑스포 폐막일인 16일까지 세계에서 6만8000여명이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