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건강한 친환경농업 가치 공유"…유기농데이 대축제 개최
[화보] "건강한 친환경농업 가치 공유"…유기농데이 대축제 개최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3.06.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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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 한가득 친환경농업 '관심'
파머스마켓 친환경농산물 판매 인기
친환경 알리는 다양한 홍보부스 운영
유기농데이 대축제 기념식에 참석한 정부와 친환경농업 관련 민간단체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친환경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농업인과 도시민이 공유하는 자리인 ‘2023 유기농데이 대축제’가 지난 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사)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와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에서 주최한 이번 유기농데이 대축제는 전국 곳곳에서 모인 친환경농업인과 서울 시민이 한데 어우려져 ‘유기농데이’를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유기농데이는 친환경농업인단체가 유기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친환경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유기농과 발음이 비슷한 6월 2일을 유기농업 기념일로 지정하면서 시작됐다. 

‘지구를 지키는 농부 서포터즈 발대식’이 열리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고, 오후에는 유기농데이 기념식이 진행됐다.

청계광장에는 다양한 친환경농산물 판매 부스도 꾸려졌다. 전국에서 모인 10명의 청년 친환경농업인들이 각자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을 선보이는 ‘친환경 청년 농부 파머스마켓’이 서울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주요 품목으로는 전통주, 상추, 당근 주스, 샐러드, 블루베리, 토마토 등이 있었다. 

친환경농산물 소비·유통 단체의 친환경농업 홍보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두레생협의 기후위기캠페인 ▲한국대학생협연합회의 천원의 아침밥 및 콩 세알 사업 소개 ▲한살림의 친환경 가공식품 판매 ▲행복중심 생협의 식량자급캠페인, 토박이씨앗 살림운동 소개 ▲식생활교육지원센터의 환경친화적 식생활 실천 방법 소개 등 친환경농업과 친환경농산물을 알리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했다.

강용 회장은 “이번 유기농데이 대축제가 청계광장을 넘어 전 세계 1000개의 광장에서 열려  대한민국 친환경농업을 널리 알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며 “대한민국 농업·농촌·농민의 발전을 위해서 친환경농업이 더욱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을 찾은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정부는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규모화된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친환경직불금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친환경농업 현장에서 제기돼 왔던 비의도적 오염에 대한 제도개선 요구에 대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고, 선진국 수준과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날 현장에선 친환경농업에 대한 교육과 소비의 중요성이 강조되기도 했다. 곽금순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는 “친환경농업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지 않으면 결코 지속가능할 수 없다”며 “친환경농업의 가치와 생산자·소비자 간의 관계성 등을 식생활교육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3 유기농데이 대축제’는 행사장을 찾은 서울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강용 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강용 회장은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여러 기관·단체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축사를 전한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친환경농업에 힘쓰시는 농업인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소비자들의 친환경농산물 소비가 우리 농업과 환경을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유기농데이 대축제 행사장을 찾은 서울 시민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유기농데이 이벤트 부스에서는 유기농 현미로 만든 쌀과자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식생활교육지원센터 부스에서 친환경농업과 지속가능한 식생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