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 “연내 한우법 제정 온 힘 다할 것”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13일 서울 경마공원 럭키빌에서 ‘제24주년 창립기념식’과 ‘한우수급‧방역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규석 초대회장과 전 현직 임원, 자조금 관리위원,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포천·가평),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김제·부안), 안용덕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등 한우농가와 축산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삼주 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한우산업에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우리는 거리로 모여 강한 결집력으로 정면돌파해 왔다. 10년마다 반복되는 역사를 후대 한우인들에게 짊어지게 할 순 없다”며 “한우법 제정에 온 힘을 다해 한우산업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방역의식과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무대에서 더 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든든한 디딤돌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소 가격이 올랐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없을 것이다. 폭락했던 소 가격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 옳다”며 “다음 해까지 송아지 가격 이 더 회복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도 축사에서 “농협은 지난 2월부터 230억을 투입해 소비촉진에 앞장서고 있지만 하반기 출하물량이 여전히 많다”면서 “협회와 상호협력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돌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는 축전을 통해 “유구한 역사를 가진 세계 유일의 토종자원인 한우는 대한민국 농업농촌의 자부심”이라며 “이 땅위의 자존심 한우를 지키기 위해 국민의힘이 늘 동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택 의원은 축사를 통해 “농업만큼은 여야 따로 없이 힘을 모아서 한우 농가들의 전체적인 소득을 위해 함께 하며 한우법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춘식 의원은 또한 “한우 브랜드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최고점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한우산업의 고도화와 발전으로 더크게 도약하는 미래를 위해 예산 확보 등 실질적 노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영상축사를 통해 “한우는 대한민국 농축산업의 근간이 되는 중요한 핵심자원”이라며 “이번 창립기념식 및 수급방역결의대회를 통해 한우농가의 양적 질적 성장과 한우산업의 국제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한우수급·방역결의대회가 진행됐다. 한우농가는 결의문을 통해 ▲한우 선제적 수급조절사업 적극 동참 ▲철저한 차단방역 ▲한우법 제정 노력 ▲청정 한우산업 구현 등의 구호를 외치며 “철저한 차단방역과 한우산업의 안정화로 한우산업의 위상을 높여가자”고 결의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한우산업 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우수공무원을 위한 전국한우협회장상이 수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