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농업인의날 국무총리상 수상자 인터뷰] 임인섭 (사)한국쌀전업농철원군연합회장
[제28회 농업인의날 국무총리상 수상자 인터뷰] 임인섭 (사)한국쌀전업농철원군연합회장
  • 정새론 기자 jsr02051@newsfarm.co.kr
  • 승인 2023.11.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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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촌 사회 위해 힘쓰겠다
PLS 적극 홍보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이 먼저

(한국농업신문= 정새론 기자)

임인섭 한국쌀전업농철원군연합회장 인터뷰

- 국무총리 표창 소감 한 말씀.

그저 한 사람의 농업인으로서 노력했는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감개무량하다. 내가 행복해지려면 주변 사람도 행복해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항상 농업을 했다. 주변 사람이 모르는 것이 있다면 내가 먼저 나서서 알려주고 도왔다. 앞으로도 이 마음을 갖고 우리 지역과 농촌 공동체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 올해 적정생산을 위해 얼마나 감축했는지.

올해 철원군 벼 재배면적 588ha 감축을 위해 쌀 적정생산 추진단을 구성했다. 쌀 수급안정 도모코자 타작물 전환을 추진했고, 쌀 적정생산 대책에 대해 홍보했다. 특히 쌀 과잉생산에 대한 대응을 위해 철원군에서 실시하는 벼 재배면적 부분휴경 시범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또 쌀전업농 회원들을 대상으로 못자리용 비닐하우스 농가에 타작물인 고추나 토마토 등의 식재를 유도해 쌀 수급조절을 도왔다. 

- PLS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부에서 시행하는 공익직불제와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홍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PLS 본격 시행을 앞둔 ’18년도에 철원군쌀전업농 회의를 통해 약 300여부의 홍보자료를 배포했다. 또 철원군농업기술센터와 협의해 PLS 사업이해에 도움을 줬으며, 올바른 PLS 제도 확산 및 농산물 안정생산을 위해 결의대회를 추진키도 했다.

공익직불제가 시행됨에 따라 현장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미리 준비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영농활동기록 및 농촌 공동체 활동에 대한 조언을 자주해 농업인의 선도적 활동에 기여했다.

- 농촌 공동체 운영에 힘쓰셨다고.

한국쌀전업농 철원군연합회의 회장으로서 쌀 적정생산에 대한 관심이 누구보다 높았다. 지난해에는 한국쌀 전업농 선전지 견학을 통해 선진 농업지역 우수시설을 견학했다. 당시 전남 여수에 있는 잡곡영농조합법인에 있는 시설을 방문해 철원군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를 살폈다. 이 견학으로 우리 철원군에서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살필 수 있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매년 추진하는 새해농업인실용교육에 우리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저 또한 농업인 기술교육에 참여해 기본적인 벼 재배 교육, 신기술 습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기술을 습득해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확대한 이유는.

안전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권유해 자연재해 발생 및 농작물 손실로 인한 피해 농가가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특히 올해는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해 농작물 손실이 있으신 분들이 꽤 있다. 미리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권유해 해당 농민들의 시름을 덜게 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재해보험 정책과 시너지가 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농작물 재해보험에 대해 주변 농가들에게 알릴 계획이고, 피해 농가가 손실을 덜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하고 싶은 말씀.

어느 지역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최근 농촌 고령화 추세가 무섭다. 이에 현재 농어촌공사가 귀농인이나 젊은 세대에게만 돈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것을 조금 확대해 50~60대 혹은 그 이상의 세대에게 지원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렇게 해야 농업이 조금 더 발전된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힘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