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전국고품질쌀생산우수쌀전업농선발대회] 윤진용 (사)한국쌀전업농 충주시연합회부회장
[제26회 전국고품질쌀생산우수쌀전업농선발대회] 윤진용 (사)한국쌀전업농 충주시연합회부회장
  • 정새론 기자 jsr02051@newsfarm.co.kr
  • 승인 2023.11.2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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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질·풍미·수확량 모두 우수…고품질 생산 기여할 것
농진청도 인정한 고품질 쌀
후계자 육성 투자 힘쓸 것

(한국농업신문= 정새론 기자)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이은만)가 주관하고 한국농업신문이 후원한 제26회 전국고품질쌀생산 우수쌀전업농선발대회에서 윤진용 충주시연합회 부회장이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이승관 한국쌀전업농해남군연합회장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날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받은 쌀 품종은 전라남도가 개발한 새청무 품종이었다. 윤진용 대통령상 수상자는 30여년간 한결같이 쌀농사를 지어왔으며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 새청무와 알찬미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이승관 국무총리상 수상자는 해남에서 41년째 벼농사를 짓고 있으며 전남도에서 개발한 강대찬과 새청무를 주력으로 재배하고 있다. 다음은 수상자와 일문일답. 

대통령상 윤진용 한국쌀전업농 충주시 부회장

- 대통령상을 받았다. 기분이 어떤지.

지금도 대통령상을 받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지금까지 농사로 인해 어려웠던 고충의 시간들이 이번 상 한 번으로 한 번에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다. 매년 더 맛있는 쌀을 생산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올해 부담감만큼 이렇게 좋은 벼, 좋은 쌀을 만들어내 감사할 따름이다. 이번에 상 받은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내년, 그 후년에도 더 좋은 쌀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농사의 규모는.

농사를 지은지는 약 30년이 지났다. 30년 간 온갖 노력을 했는데 오늘과 같은 성과를 거둬 정말 뜻깊다. 현재 논농사는 약 1만5000평 정도 짓고 있고, 그 중 새청무는 3000평, 나머지는 알찬미로 짓고 있다. 새청무의 장점으로는 윤기가 많아 식미가 좋고, 풍미도 좋다. 또 수확량도 다른 품종에 비해 많다. 과거에 농촌진흥청과 함께 6~7품종을 갖고 실험했는데 우리 지역에서는 새청무가 재배하기 좋고 우수한 품종 중의 하나다.

- 어떤 노력을 했는지.

특별히 한 노력은 없다. 다만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품종 선택이다. 새청무는 다른 품종에 비해 농사 짓기가 수월해 물 관리만 철저히 한다면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다. 또 볏집 환원 사업에도 열심히 참여해 퇴비를 논에 많이 넣었다. 이것이 고품질 쌀을 생산하는데 한몫 했다고 생각한다.

- 앞으로의 계획은.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처럼 고품질 쌀을 생산해서 소비자들에게 맛있는 쌀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지금까지는 우리 충북 충주시에서만 고품질 쌀을 공급하는 것이 전부였지만, 이제는 전국으로 넓히는 것이 목표다. 또 우리 한국쌀전업농을 위해서 일할 것이다. 한국쌀전업농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활동할 것이고, 벼 재배법,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할 계획이다. 또 전국에 계신 소비자에게 우리 쌀을 비롯한 고품질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미래 논농사를 지을 후계자를 위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