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전국고품질쌀생산우수쌀전업농선발대회] 이승관 (사)한국쌀전업농 해남군연합회 회장
[제26회 전국고품질쌀생산우수쌀전업농선발대회] 이승관 (사)한국쌀전업농 해남군연합회 회장
  • 정새론 기자 jsr02051@newsfarm.co.kr
  • 승인 2023.11.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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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 농도서 자란 고품질 쌀 ‘새청무’
개인 수상 아닌 전남도민 위한 상
경축순환농법 큰 역할

(한국농업신문= 정새론 기자)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이은만)가 주관하고 한국농업신문이 후원한 제26회 전국고품질쌀생산 우수쌀전업농선발대회에서 윤진용 충주시연합회 부회장이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이승관 한국쌀전업농해남군연합회장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날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받은 쌀 품종은 전라남도가 개발한 새청무 품종이었다. 윤진용 대통령상 수상자는 30여년간 한결같이 쌀농사를 지어왔으며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 새청무와 알찬미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이승관 국무총리상 수상자는 해남에서 41년째 벼농사를 짓고 있으며 전남도에서 개발한 강대찬과 새청무를 주력으로 재배하고 있다. 다음은 수상자와 일문일답. 

국무총리상 이승관 한국쌀전업농 해남군 회장

-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소감은.

먼저 이렇게 국무총리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특히 전남도에서 고품질쌀을 수상받는 것이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받은 상은 저 개인의 상이 아닌 전남도민의 상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고품질쌀 수상을 계기로 전남쌀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 농사를 오래 지으셨다는데.

지금 농사를 지은지 올해로 41년차다. 농사 규모는 총 6만9000평으로 새청무가 60%가량이다. 나머지는 백옥찰, 강대찬, 친환경쌀을 계약재배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략작물도 하고 있다. 가루쌀의 경우는 2.3ha, 논콩은 1ha 지었다. 친환경 쌀의 경우는 경축순환농법을 비롯해 무농약, 우렁이 농법으로 짓고 있다.

- 새청무는 어떤 품종인지.

새청무는 전남농기원에서 청무 품종과 새누리 품종의 장점을 결합하고, 단점은 보완해서 만든 품종이다. 새청무는 벼가 됐든, 밥이 됐든 모든 부분에서 우수하다. 쌀알이 투명하고 단단해 미질이 좋다. 또 밥을 지으면 찰기가 돌고 윤기가 흐르며 쫀득하다. 또 농사짓기에도 편하다. 특히 올해 병해충이나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좋은 벼를 거둘 수 있었다.

- 경축순환농법에 대해 설명한다면.

저는 관행농법에서 벗어나 농사를 짓고 싶었다. 그래서 비료를 쓰지 않고 한우농가의 퇴비만 사용해서 좋은 쌀을 생산했다고 생각한다. 저 같은 경우는 농축업을 함께 하다보니 경축순환농법을 발 빠르게 적용시켜 한우의 분뇨를 퇴비로 만들었다.

- 쌀농사에 대한 계획은.

앞으로의 계획은 기존에 있는 농축업을 함께 하면서 축산 쪽에 신경을 많이 못썼다. 이제 축산업 규모를 좀 늘릴 계획이다. 퇴비를 논에 주고, 논에서 나온 부산물은 축산쪽에 돌리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다. 이렇게 규모를 키워서 후계자인 아들에게 물려줄 것이다. 또 앞으로 전남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 제 농법을 공유하고, 한국쌀전업농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