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인터뷰-강승선 씨엠씨코리아 대표] “해외서 쏟아지는 러브콜···품질 인정 받았죠”
[CEO인터뷰-강승선 씨엠씨코리아 대표] “해외서 쏟아지는 러브콜···품질 인정 받았죠”
  • 박현욱 farmwook@newsfarm.co.kr
  • 승인 2023.11.2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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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협약-수출요청 쇄도에 수출 물꼬
좋은 원료-기술개발 정조준 품질 자신
농가 컨설팅 데이터 지원군 역할 톡톡


강승선 씨엠씨 대표는 경영학을 전공했다. 경영 전공이지만 기술 중시 CEO로 알려져 있을 만큼 기술 개발에 각별한 공을 들인다. 우량 기술이 기업의 가장 큰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씨엠씨 부설연구소에 기술 개발을 위한 최첨단 장비들이 갖춰진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씨엠씨의 기술을 찾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CHAT GPT에 관심을 갖고 회사 경영과 업무 효율화 적용 방식을 연구 중일 정도로 최신 트렌드에도 눈이 밝다.
강승선 씨엠씨 대표는 경영학을 전공했다. 경영 전공이지만 기술 중시 CEO로 알려져 있을 만큼 기술 개발에 각별한 공을 들인다. 우량 기술이 기업의 가장 큰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씨엠씨 부설연구소에 기술 개발을 위한 최첨단 장비들이 갖춰진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씨엠씨의 기술을 찾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CHAT GPT에 관심을 갖고 회사 경영과 업무 효율화 적용 방식을 연구 중일 정도로 최신 트렌드에도 눈이 밝다.

(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 씨엠씨는 영양제, 살균제 등 유기농자재 전문기업이다. 수십 년간 농촌 현장에서 농민들과 함께 호흡해 온 기업답게 농가들의 수요와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제품을 내놓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기술을 중시하는 기업으로 연구 전문인력을 갖추고 자체 연구소를 운용, 최근에는 해외에서 씨엠씨 제품을 찾는 요구가 많아졌다. 강승선 대표는 “해외에서 먼저 수출 요구가 있을 정도로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면서 “씨엠씨는 국내 농가들에게도 맞춤형 제품,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성공 농사를 위한 농민 파트너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한다. 


해외시장 블루오션 정조준 확장 계획

강승선 씨엠씨 대표는 해외시장을 블루오션으로 규정한다. 최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식량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친환경 농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품질 좋고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서다. 때문에 국내 농지보다 수십 배 큰 땅덩이를 자랑하는 동남아시아가 농자재 시장 확장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강 대표는 “해외 시장 개척은 이제 ‘필요’가 이닌 ‘필수’가 된 시대”라면서 “씨엠씨 제품이 그동안 양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꾸준히 인지도를 확보해 온 만큼 가능성이 크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씨엠씨는 해외 테스트베드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한국과는 기후가 다른 현지에 보다 적합한 상품 개발을 위해서다.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강 대표는 해외 영토 확장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원천기술 보유로 특허까지

최근 해외에서 씨엠씨의 기술력을 인정, 역으로 수출 가능성을 타진해 오는 바이어와 업체 문의가 많다. 씨엠씨의 강점은 자체 연구소를 비롯한 연구 전문 인력을 보유,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고가의 연구 장비와 토양 분석 시스템, 각종 시약 등 각종 연구 인프라를 구비, 활발한 기술 개발로 전문성의 견고함을 다져 나가는 중이다.

강 대표는 “미생물 원료로 하는 제품을 만들기도 하는 기업이다보니 제주도 등 전국에서 균주 포집도 하고 있다”면서 “대기업 못지 않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점은 씨엠씨만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무료 농가 컨설팅 전문성 발휘

기술 분야의 특장점은 농가들의 맞춤형 컨설팅에도 역량을 발휘한다. 강 대표는 “농가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면서 “가령 원인 모를 병해충이나 토양 문제가 생겼을 때 (경우에 따라서는) 현장으로 출동해 시료를 채취, 토양 검정과 같은 분석을 통해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무료로 해결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씨엠씨가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을 농민과 함께 성공 농사를 위해 공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블루오션 선점 중남미 시장도 관심

국내 식물공장 확산에 대한 대비와 중남미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현재 노지나 친환경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왔지만 앞으로 식물공장에 공급되는 농자재 분야에 소홀해서는 확장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국내 기업들이 동남아시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대대적으로 이뤄지는 반면 중남미 시장을 간과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는 만큼 중남미 시장 공략도 차후 추진하는 씨엠씨만의 목표다.

강 대표는 “결국 기업은 확장해 나갈 수 있는 분야를 미리 선점해야 한다”면서 “씨엠씨는 기술 전문 기업 글로벌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