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융공업] 산불 예방 일등 공신···영농 부산물 걱정 뚝!
[재융공업] 산불 예방 일등 공신···영농 부산물 걱정 뚝!
  • 박현욱 farmwook@newsfarm.co.kr
  • 승인 2023.11.29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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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보다 처리용량 10배↑ 시간 8배↓
파쇄부에 손가락 끼임 안전사고 예방도
소각필요 無···산불방지 인력감축 효과


보행용 영농 부산물 전용 파쇄기(왼), 트랙터 부착형 영농 부산물 전용 파쇄기 제품 모습.
보행용 영농 부산물 전용 파쇄기(왼), 트랙터 부착형 영농 부산물 전용 파쇄기 제품 모습.

(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 국내 최초 보행용 영농 부산물 전용 파쇄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고춧대와 깻대, 옥수수대 등 그동안 이를 수집하고 파쇄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농촌 지역 골칫거리로 전락해서다. 영농 부산물 소각은 겨울철 산불 원인으로도 꼽혀 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정부 정책 과제가 될 정도다. 재융공업이 출시한 영농 부산물 전용 동력 파쇄기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이 제품은 산림청이 주관, 재융공업이 개발해 국유 특허출원 중이며 농촌 현장뿐만 아니라 산림업계에서 그 효과를 인정받아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한국농업신문은 재융공업이 출시한 영농 부산물 전용 파쇄기를 집중 조명한다. 


잡목 등 부산물 수집·파쇄·살포까지 원스톱

영농 부산물 전용 파쇄기를 트랙터에 부착한다. 트랙터에 시동을 걸고 영농 부산물이나 나무를 베고 난 지역의 잡목과 같은 곳을 파쇄기가 훑고 지나가면 가루만 덩그러니 남는다. 사용도 간편하다. 트랙터에 부착해 활용하거나 보행용 영농 부산물 전용 파쇄기로 1인이 운전해 사용하면 된다.

기존 작업과는 비교 불가할 정도로 효율이 좋아졌다. 기존에는 영농 부산물을 일일이 수집해 한 곳에 모으고, 이를 일일이 수작업과 기계로 파쇄해 살포까지 하는 등 비용과 시간이 크게 소요됐다. 하지만 이 제품을 활용하면 현장에서 즉시 파쇄가 가능해 흔적없이 영농 부산물이나 잡목을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재융공업 관계자는 “이 제품은 수집, 파쇄, 살포 등의 별도 투입 인력없이 운전자 1인으로 모든 작업이 가능하다”면서 “특히 고추대의 경우 별도 절단이나 수거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며, 부산물 소각으로 인해 기인되는 산불을 예방할 수 있고 방지 인력 또한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융공업 내부 자료에 따르면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기존 목재파쇄기 대비 시간당 파쇄용량과 처리용량은 10배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소요시간은 8배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융공업은 또 “부산물 제거 작업 시 작업자 손가락 끼임 사고 등이 빈번했지만 자동 파쇄 도입으로 안전사고가 크게 즐고 작업 공정이 줄어 작업자의 편의성이 증가하고 피로도 또한 감소했다”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사용자 편의 등 세심한 설계 돋보여

재융공업 제품은 작업의 효율성과 간편성, 그리고 내구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몸체의 단단함을 강화했는데, 메인 프레임을 이중 구조로 절곡해 기체의 떨림과 충격을 완화하고 기체 내구성을 높여 철판의 찢어짐이나 피손 등을 막아주도록 설계됐다.
 
파쇄축의 강도도 높였다. 파쇄기의 칼날을 부러지지 않는 이탈리아산으로 적용, 칼축과 칼날의 밸런싱 작업을 통해 회전균형과 관성을 확보하기도 했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장치도 장착했다. 치마처럼 팔랑거리는 프론트 스커트는 부산물이 쉽게 파쇄부 안쪽으로 진입하도록 유도하고 기체 밖으로 비산되는 파편들을 최대한 막아주도록 설계했다. 또한 스틸재질의 판금을 더해 쉽게 구부러지거나 파손되지 않도록 제작한 것 또한 장점으로 평가 받는다.

보행용 전용 파쇄기의 경우 작업을 최대한 용이하게 설계했다고 알려져 있다. 핸들을 간단한 원터치식 작동방식으로 쉽고 빠르게 조작 가능토록 만들었으며, 전진 1단, 후진 1단으로 단순화된 기어 변속은 운전자로 하여금 간결하고 빠른 작업이 가능토록 설계했다는 평가다.

사용자 중심의 세심한 설계도 돋보이는 부분이다. 앞 바퀴의 스티어링 서포트는 캐스터식 설계로 360도 자유 회전이 가능, 조향 작동 시 높은 응답성을 보여주며, 견인 후크, 프론트 가드는 기계가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안전하게 인양할 수 있는 장치와 안전을 위한 스테인리스 철망으로 부산물들이 기계 위를 덮쳐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보행용 영농 부산물 전용 파쇄기의 경우 산림청 주관 개발 국유 특허출원 중이며, 트랙터 부착용 영농 부산물 전용 파쇄기의 경우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농업 기계 안전 검정까지 끝마쳤다.

재융공업 관계자는 “영농 부산물 파쇄기의 경우 재융공업 제품이 호응이 높은 이유는 사용자 중심 설계와 각종 편의 장치가 완비, 그리고 안전성까지 확보했기 때문”이라면서 “장시간 사용 시 파쇄 높이를 지정해 사용할 수 잇는 프레임 옵셋 기능과 동급 대비 45L 배터리를 차용, 엔진 마력 대비 출력이 높아 사용할 때 힘이 좋은 장점까지 탑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