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플랜 기술에 매료 베트남 연신 '탄성'
바이오플랜 기술에 매료 베트남 연신 '탄성'
  • 박현욱 farmwook@newsfarm.co.kr
  • 승인 2023.12.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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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 식물생리활성기술 대표기업 바이오플랜(대표 유승권)이 12월 6일 베트남 농업진흥청(National Agricultural Extension Center, NAEC) 청장 및 고위직 임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9월 7일 베트남에서 개최된 베트남 고품질 벼 재배 사업 워크숍에서 NAEC로부터 바이오플랜이 초청받은 바 있는데 이번 행사는 답방 형식으로 3개월 만에 치러진 행사다. 한국농업신문은 이날 행사를 스케치한다.


르 꽉 탄 베트남 농업진흥청장(왼쪽)이 쌀이 그려진 베트남 농진청 30주년 기념패를 유승권 바이오플랜 대표에게 전달하고 있다.
르 꽉 탄 베트남 농업진흥청장(왼쪽)이 쌀이 그려진 베트남 농진청 30주년 기념패를 유승권 바이오플랜 대표에게 전달하고 있다.

응우옌 베트남 국장 "엑토신 효과 좋다" 극찬

이날 워크숍에서 발표자로 나선 응우옌 비엣 콰 베트남 농업진흥청 훈련교육국장은 베트남의 100만ha 고품질 쌀 사업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이와 관련 베트남 현지에서 바이오플랜의 엑토신 제품의 효과가 좋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응우옌 국장은 "베트남 고품질 쌀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20만ha를 조성, 이후 2030년까지 80만ha를 조성하는 타임 테이블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해당 사업은 재배 기술, 사회간접자본(SOC), 생산조직 등이 중요하다. 해당 사업의 목표는 NPK(질소·인·칼륨) 20%, 물의 양 20%을 절감하고 전체 면적의 절반을 기계화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응우옌 비엣 콰 베트남 농업진흥청 훈련교육국장.
응우옌 비엣 콰 베트남 농업진흥청 훈련교육국장.

그는 "그런 의미에서 기술 솔루션에 바이오플랜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타제품에 비해 바이오플랜 제품인 엑토신의 경우 ha당 2L로 적게 투입되지만 효과는 14%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어 "메탄가스 발생도 18% 줄였고, NPK 사용량도 줄일 수 있어 향후 베트남에 정착하면 농사에 투입되는 비용을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응우옌 국장은 또 "이번 프로젝트에 베트남 20만 농가가 함께 스마트 형식으로 재배할 예정"이라며 "바이오플랜 기술이 베트남에서 톡톡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성열 과장 "탄소중립 의무 정부에 솔루션 제공"

이날 워크숍에서는 바이오플랜에서 유성열 과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유 과장은 베트남의 고품질 쌀 프로젝트에 바이오플랜 기술의 활용을 주제로 바이오플랜의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유성열 과장이 발표하는 모습.
유성열 과장이 발표하는 모습.

유 과장은 "바이오플랜 유승권 대표가 지난 20년간 식물의 생리를 연구해왔고 현재는 식물의 생육단계 별 필요한 생리작용을 적재적소에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을 제품화해 왔다"면서 "바이오플랜의 대표 제품인 엑토신은 지난 10년간 매년 30만병 이상이 판매된 스테디셀러"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의 수많은 벼 농가들의 수확량과 소득 증가를 책임져 왔던 명성으로 현재는 말레이시아, 일본 그리고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시장으로 기술보급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식물에 다기능적인 효과를 주면서도 현재 탄소중립의 임무가 있는 정부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후변화 피해에 따른 해결책을 농민들에게 제공하면서 미래농업에 대한 기여와 농업 사회와의 동반성장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베트남의 쌀 프로젝트에 적합한 기업이 바로 바이오플랜"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고위급 방문에 쌀전업농 비롯 다수 참석

이날 행사에는 보은군수 및 보은군 의회 의장 등 참석했으며 충북농업기술원,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충북인삼농협 등 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바이오플랜의 벼 재배기술을 베트남에 도입하기 위한 교육 및 연수를 갖고 이를 통해 양측의 업무협력이 더욱 끈끈해졌다는 평가다. 
 

르 꽉 탄 베트남 농업진흥청장은 "바이오플랜의 식물생리를 활용한 벼 재배기술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바이오플랜의 수준 높은 기술로 베트남의 고품질 벼 재배 프로젝트를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플랜은 식물생리활성기술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식물생리활성제 제조기술을 특허등록 했다. 또한, 11월 27일 개최된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에서 식물생리활성기술 개발 및 보급의 공적을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기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말말말] 바이오플랜 기술 극찬

지난 6일 개최된 베트남 농업진흥청 방문 행사에 국내 주요 고위급 인사들은 바이오플랜 기술에 찬사를 쏟아내며 해외 시장 개척에 힘을 보탰다. 이들은 국내 기업에 힘을 실어주는 한편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통해 향후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날 나온 주요 발언들을 한국농업신문에서 정리했다.

(왼쪽부터) 최재형 보은군수, 응우옌 비엣 콰 베트남 농업진흥청 훈련교육국장, 르 꽉 탄 베트남 농업진흥청장, 유승권 바이오플랜 대표, 최부림 보은군의회 의장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왼쪽부터) 최재형 보은군수, 응우옌 비엣 콰 베트남 농업진흥청 훈련교육국장, 르 꽉 탄 베트남 농업진흥청장, 유승권 바이오플랜 대표, 최부림 보은군의회 의장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최재형 보은군수 "베트남 목표에 좋은 파트너 바이오플랜"

"바이오플랜은 2015년 보은군으로 이전하면서, 농업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미래 농업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다. 베트남에서 고품질 벼 재배 100만ha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그 사업을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바이오플랜이 참여한다. 이미 바이오플랜은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 부처로부터 강소기업 및 과학기술 유공을 인정받았고, 해외에서는 중국, 베트남, 인도 등에서 벼, 양배추 등의 작물에 대한 연구를 실시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베트남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많은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최부림 보은군의회 의장 "벼 생육기술 독보적 기술 보유"

"우리 보은에 둥지를 틀고 있는 바이오플랜은 벼의 생육기술 중 벼 알수를 증대시키는 수량 증대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행사를 계기로 베트남에는 고품질 벼 재배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바이오플랜에는 수출 증대로 인한 성과가 창출돼 우리 보은의 위상도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맹경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맹경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맹경제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바이오플랜과 농업선진국 도약 가능"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충북의 4곳의 경제 자유구역에서 외국기업의 인·허가 등을 총괄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오늘 베트남 청장을 비롯한 농업진흥청 고위 관계자들이 바이오플랜의 기술을 공유하고 또 전수받고자 모인 부분에 대해 경제청장 입장에서 환영하는 바다. 바이오플랜은 벼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증가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평소에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이 같은 기술을 베트남에서 빠르게 습득한다면 쌀, 그리고 농업의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민영완 충청북도 농정국장.
민영완 충청북도 농정국장.

민영완 충청북도 농정국장 "바이오플랜 베트남 협력 성공 기원"

"베트남은 세계 3대 쌀 수출국이다. 세계적 규모를 자랑하는 베트남, 그중 농업진흥청과 바이오플랜이 약 100만ha에 해당하는 면적에 대해 고품질 쌀 재배 프로젝트에 협약을 맺었다. 한국의 바이오플랜과 베트남의 농진청이 계획한 협약대로 성공하기를 기원한다. 특히 베트남의 쌀 생산과 발전을 위해 양국의 협력이 지속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쌀 분야 이외에도 다양한 농업 분야 협업과 상호 간의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는 단초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