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산업 현장의 목소리 :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13기 임원에게 듣는다] 이종수 수석부회장 인터뷰
[쌀산업 현장의 목소리 :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13기 임원에게 듣는다] 이종수 수석부회장 인터뷰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4.01.3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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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전업농 발전, 교육 참여 등 단합이 중요”
중앙회‧도연합회 상호협력 시스템화 필요해
회원 간 화합…전국회원대회 적극 참여해야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제13기 부회장으로 선출된 후 수석부회장을 맡게 된 이종수 전 쌀전업농충남도연합회장. 이종수 수석부회장은 충남연합회장을 연임하면서 삼광벼 재배 확대, 소식재배, 건답과 드론 직파 등 노동력 절감에 필요한 신기술을 솔선수범 도입하는 등 충남 쌀산업 발전을 위해 이바지해왔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16회, 17회 쌀전업농충남연합회 회원대회를 개최하면서 충남연합회원들의 단합을 위해 남다른 열정을 보여왔다. 이제 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으로서 전국 쌀전업농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단합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수석부회장 임무를 맡게 되셨다.
쌀전업농중앙연압회 수석부회장으로서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걱정이 크다. 수석부회장 임기 안에 회장님의 공약 발표 성공을 완수하고 사업이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

앞으로 수석부회장으로서 중앙연합회를 혁신과 개혁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우리 회원 간의 화합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중앙회 부회장을 총괄하면서 임원 간, 이사 간 서로가 존중하면서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쌀전업농연합회 발전에 필요한 부분은.
쌀전업농 발전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단합이다. 회원 간 상호 교류를 통해 어느 특정 도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다 함께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쌀산업과 관련된 교육을 강화해 쌀전업농 회원들의 지식을 일깨우고 지속적인 모임 활동을 시스템화해 공동협력 단체로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중앙연합회 이사회를 도별로 돌아가면서 하자는 의견이 있다. 중앙연합회와 도 연합회가 상생해서 중앙회에 이끄는 사업을 도 연합회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도 연합회에서 필요한 부분은 중앙연합회에 협조하는 형태가 시스템화돼야 한다.

이제는 쌀산업 발전을 위해 전국의 쌀전업농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같이 걸어가야 한다. 우선 중앙연합회에서 도별 지원사업을 만들어야 한다. 정부 또는 관련 기관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만들 필요가 있다. 방제사업 등 가능성 큰 사업부터 추진할 필요가 있다. 도별로 방제단을 만들고 시군에 지원을 해주는 것이다.

-쌀산업 발전을 위해 방안이 있다면.
이제부터는 쌀전업농에서 쌀 산업을 위해 필요한 정책 방향을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옳지 않다. 만약 가루쌀 재배단지와 같이 정부에서 진행하는 사업이 있다면 쌀전업농에서도 최대한 협조한 후 쌀전업농이 원하는 사업을 끌어내야 한다.

정부와 상호협조가 없으면 쌀산업이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쌀전업농의 의견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끄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또 가루쌀이나 타작물도 좋지만, 국내에서도 일본처럼 고품질 쌀을 활성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쌀전업농도 정부와 적극적인 협상에 나서야 한다.

-쌀전업농 회원들에게 한 말씀.
쌀전업농 회원들이 사실 지금 연세가 많고 젊은 세대가 적기 때문에 적극적인 움직임이 줄어들어 화합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서로가 이해하고 존중해줘야 무슨 일이 있을 때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고 쌀 가격하락에도 대응해 나갈 수 있다.

특히 쌀전업농 회원들이 똘똘 뭉쳐야 할 자리가 많이 없는 것이 아쉽다. 그나마 쌀전업농 교육을 통해 소통하고 있지만, 교육마저도 회원들의 참여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교육에 적극적인 참여부터 시작해야 쌀산업도 쌀전업농도 발전할 수 있다.

또한 올해 개최될 쌀전업농 전국회원대회는 이사회를 통해서 방향성에 대해 소통해나갈 생각이다. 특정 도 만이 아닌 모든 도가 적극적으로 나서 최대한 단합할 수 있게 쌀전업농 회원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