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쌀전업농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 제12·13대 이취임식 개최
(사)한국쌀전업농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 제12·13대 이취임식 개최
  • 박현욱 farmwook@newsfarm.co.kr
  • 승인 2024.03.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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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석 회장 “회원 이익 창출 목표”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농업 강조
수익성 있는 농업 환경 조성해야

(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

(사)한국쌀전업농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가 지난 8일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에서 이호석 쌀전업농전북도연합회장과 박운성 전 회장의 제12·13대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희성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과 이종수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중앙연합회 임원진과 시도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이취임식을 축하했다. 이날 이원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제시부안군)과 권익현 부안군수, 이정문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장, 김광수 부안군의회 의장, 최재용 전북도청 농생명축산식품국장, 김완중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장 등 외빈도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운성 전 회장이 이임사를 하고 있다.

박운성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쌀전업농전북도연합회장으로서의 임기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협력과 연대로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면서 “다만 정부의 전략적 작물 지원과 쌀 가격 안정화에 대한 농정 접근방식이 농업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안타깝다. 임기 동안의 고민과 노력이 결실을 보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의 경험과 회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얻은 교훈을 공유하고, 쌀 산업을 보호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호석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호석 신임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호석 신임 회장은 농업, 농촌, 그리고 농민의 중요성과 쌀산업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가르침을 인용하며 “농업의 다원적 공익 가치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농업이 돼야한다”면서 “특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수익성 있는 농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3대 집행부의 핵심 목표로 회원 이익 창출과 지속 가능한 농업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회원의 협력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조희성 쌀전업농중앙회장도 참석해 이취임식을 축하했다. 조 회장은 축사에서 “축산업계의 단합된 모습을 거울삼아 쌀 농가들도 쌀산업이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더 끈끈한 단합이 필요하다”면서 “새로 취임한 이호석 전북도연합회장과 임원진이 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1인당 쌀 소비량 감소, 좀처럼 회복되지 않은 쌀값 등은 정부의 정책 실패”라고 규정하고 “쌀 산업을 보호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정부의 더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원택 국회의원도 축사를 했다. 이 의원은 “우리 당은 농촌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농민들의 복지를 강화하기 위한 입법을 진행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지역 지도자들과의 연대를 통해 부안과 전라북도의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도 축하의 말을 전했다. 권 부안군수는 "부안군이 RPC 통합과 고유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새로 부임한 이호석 회장을 비롯한 전북도연합회 임원진이 농업이 당면하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에 지자체와 합심해 대응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광수 부안군의회 의장도 "농업 분야의 고령화와 기후 변화와 같은 도전 과제에도 불구하고, 농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혁신과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쌀의 중요성과 국가 안보에 미치는 식량 부족의 위협을 언급하며, 농업 커뮤니티와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최재용 전북도청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최근 농업 분야가 겪고 있는 어려움, 특히 자연재해와 물가 상승의 영향을 언급하며, 이 같은 어려운 시기 농가, 행정, 의회의 협력과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국장은 "농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며, "불만족스러운 점이 있더라도 함께 노력해 극복해 나갈 것"을 호소했다.

이정문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장도 참석했다. 이 본부장은 “한국쌀전업농과 공사 간의 오랜 파트너십과 소통을 해 왔지만 최근 정책 변화로 유대관계가 다소 약해져 아쉽다”면서 “앞으로는 농촌 발전을 위한 계속된 협력과 역할 수행, 그리고 공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완중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장은 부안군과 쌀 전업농 회원들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자신의 임기 동안 부안의 농업 및 농촌 발전과 농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제13대 임원진도 출범했다. 부회장에는 이우식·이원엽·이성희·오정환 등 4명이 새로운 집행부로, 고광준·채갑병 감사가 업무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