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팜리포트] 볍씨소독‧육묘상처리제 특집...풍년 농사 시작 ‘볍씨소독’ 어떤 약제 선택해야 할까
[뉴스팜리포트] 볍씨소독‧육묘상처리제 특집...풍년 농사 시작 ‘볍씨소독’ 어떤 약제 선택해야 할까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1.03.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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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병 등 종자전염 등 피해 예방 위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 현장이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시기에는 한해 풍년 농사를 결정 짓는 묘를 준비하는 시기로 볍씨소독제와 육묘상처리제 등의 작물보호제에 많은 농업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벼농사의 경우 특히 튼튼한 육묘를 길러 이앙하기까지 매 단계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해 풍년 농사를 기약할 수 있다. 특히 볍씨소독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벼 출수기 시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질 경우 키다리병과 같은 종자전염 피해를 볼 수 있어 볍씨소독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이에 본지에서는 현재 시중에 선보이고 있는 볍씨소독제와 육묘상처리제를 소개하고 농업인의 선택을 도와주고자 한다. 

경농, 스포탁+슈퍼사이드 체계처리                                        
내부 병원균 잡아 키다리병 방제 효과 높여

경농에서 선보이고 있는 ‘슈퍼사이드’는 키다리병 방제에 매우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약제로 농업 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제품이다.

키다리병은 볍씨의 겉부분(왕겨) 뿐만 아니라 종자 내부(배유)에도 병원균이 존재하기 때문에 방제하기 어려운 병해이다. 또한 병원균이 종자의 균사와 포자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한 가지 약제 처리로는 효과적인 방제가 어렵다. 

경농 관계자는 “키다리병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두 가지 이상의 약제를 깊숙이 처리해 내부에 위치한 병원균까지 완벽히 방제해야 한다”면서 “스포탁과 슈퍼사이드 체계처리가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슈퍼사이드’는 제형 특성상 2.5㎛의 작고 균일한 크기를 갖고 있어 부착성과 침투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내부의 병원균도 완벽히 없앨 수 있다.

농협케미컬, 키자바                                                       
강력한 침투이행성 볍씨 속까지

 

‘키자바’는 키다리병에 효과가 뛰어난 종자소독약으로 우수한 침투이행성을 가져 볍씨 내부에 있는 키다리병균의 포자에도 우수한 효과를 발휘한다.

피리벤카브와 테부코나졸의 합제로써 저항성 발현으로 문제되고 있는 키다리병에 대해 효과적인 해결책이다. 특히 종자를 통해 전염되는 키다리병은 종자소독 외에는 방제가 어렵고, 초기에 확실하게 방제하지 않으면 본답에서도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볍씨의 내부까지 침투하여 확실하게 소독되는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키자바의 효과적인 사용법은 볍씨 온탕소독(60℃, 10분) 후 키자바를 1,000배로 희석하여 30℃에서 48시간 침지처리 하면 된다.

동방아그로, 씨엔조아 액상수화제                                 
키다리병 묘판에서 본답까지 확실한 효과

동방아그로가 선보이고 있는 ‘씨엔조아’는 서로 다른 계통의 트리플루미졸(사1)과 피리벤카브(다3)의 합제로 최근 DMI계통의저항성 발현으로 문제되고 있는 키다리병에 대해 해결책으로 효과적인 약제이다. 씨엔조아는 종자소독 후 모판에 발생하는 키다리병의 방제는 물론, 이앙 후에도 약효가 지속되어 본답에서도 깨끗한 논 관리를 가능하게 해 준다. 

동방아그로 관계자는 “씨엔조아의 또 다른 장점은 성분자체에 의한 초기 모의 생육억제 현상이 없어 육묘 시 건장한 모 관리가 가능해, 초기 생육억제에 의한 부작용을 최소화 한다”면서 “물갈이를 한 후 싹트기 바로 전에 씨엔조아 처리로 체계처리를 실시해 종자 외피 안까지 약제가 잘 스며들도록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성보화학, 선두주자                                                         
벼 종자소독‧과수 개화기 모두 사용 가능

‘선두주자’는 벤질카바메이트계의 피리벤카브를 주성분으로 하는 종합살균제다. 볍씨 속까지 약액이 침투돼 소독 효과가 우수하며 단제로 사용할 경우 세척이 필요하지 않아 사용이 편리하다.

선두주자는 벼 종자소독뿐만 아니라 작물의 개화기 및 신엽전개기, 고온기, 유과기 등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약제가 처리되지 않은 잎 반대편에도 약효가 고르게 나타나며, 병원균의 침입과 생장을 저해하고 포자의 형성과 발아를 억제한다.

감 둥근무늬낙엽병, 사과 과심곰팡이병, 배 붉은별무늬병·검은별무늬병, 딸기 시들음병·꽃곰팡이병, 복숭아 잿빛무늬병, 수박 덩굴마름병, 토마토 잎곰팡이병, 포도 갈색무늬병, 인삼 점무늬병 등에 등록돼 있을 정도로 광범위한 살균 효과를 나타낸다.

팜한농, 키맨플러스 종자처리액상수화제                             
키다리병 전문 종자소독제

‘키맨플러스 종자처리액상수화제’는 ‘키맨’에 구리를 추가해 2020년에 출시된 키다리병 전문 종자소독약이다.

볍씨 껍질 내부까지 침투해 볍씨 속을 깨끗이 소독하는 ‘키맨’과 키다리병에 효과적인 구리를 조합해 ‘키맨’보다 키다리병 방제 효과가 더 우수할 뿐만 아니라 세균벼알마름병까지 방제해 건전한 육묘가 가능하다.

침지처리 시 세균 때문에 발생하는 끈적이는 점질물이나 악취가 없어 세척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며, 작용기작이 다양한 구리로 인해 저항성 관리도 강화됐다. 

‘키맨플러스’는 볍씨 표면에 약제가 잘 부착돼 오랫동안 약효가 균일하게 유지되고, 국내 20대 품종과 호남지역에서 주로 재배하는 품종에 대해 약해 우려 없이 안전하다. 

SG한국삼공, 균마기골드 액상수화제                                          
키다리병 강한 종자소독제 

SG한국삼공이 선보이고 있는 ‘균마기골드’ 액상수화재는 기존에 두 가지 약제를 섞어 쓰던 지금까지의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효과적으로 키다리병을 방제할 수 있는 약제다.

‘균마기골드’ 액상수화제는 기존 약제로 방제가 잘 되지 않아 벼농사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대표적인 종자전염 병해인 ‘키다리병’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트리아졸계의 '테부코나졸'과 키다리병을 비롯한 볍씨를 통하여 전염되는 도열병, 깨씨무늬병 등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는 '프로클로라즈코퍼클로라이드'로 구성된 2원 합제로 종자를 통해 전염되는 병해인 ‘세균벼알마름병’에 효과적인 ‘Cu'가 함유돼 탁월한 방제 효과를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