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산업 현장을 가다]...홍성갑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장
[쌀산업 현장을 가다]...홍성갑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장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1.07.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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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존재 이유는 안전영농 확보…든든한 조력자 될 것”
어달항 어촌뉴딜300사업 등 신규사업 발굴 추진
배수로 준설‧수초 제거 등 이상기후 선제적 대응 피해 최소화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아무리 좋은 사업이라도 현장의 농업인이 피부로 느끼지 못한다면 탁상행정이 될 것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농업 현장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며 영농철이면 사무실보다는 논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고, 직접 농약 줄을 잡으며 농업 현장의 세세한 목소리까지 들어 사업에 반영하고자 노력하는 홍성갑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장을 만나봤다.

-농업 현장을 중시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사장님만의 농업 철학이 있다면.
농어촌공사 오랜 근무경험을 토대로 내가 얻은 결론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사업이라도 현장의 농업인이 피부로 느끼지 못한다면 탁상행정이 될 것이다. 농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농업인분들이 원하는 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원하자는 것이 나와 공사의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강릉지사 지난해 성과가 있다면.
우리 강릉지사는 지난해 지역개발사업 목표 초과 달성 등 주어진 목표 대비 117%인 296억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고객만족도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지사평가에서 1위를 달성했다. 또한 삼척사무소를 개소해 지역 농어민의 편의를 증진하고 해당 지역의 사업수주 기반을 확보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으며 이러한 모든 움직임이 우리 강릉지사만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올해 강릉지사 중점 사업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강릉지사에서는 동해시 어달항 어촌뉴딜300사업 등 농어촌 지역개발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으며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신규사업을 발굴해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태백시와 총사업비 294억원 규모의 철암 고터실 산업단지 조성사업 위수탁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본부에서 설계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한 공사의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는 농업용수의 안정적 확보 및 공급, 안전영농을 위해서 전 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 이상기후 대비와 관련 진행된 내용이 있다면.
올해 강릉시 농업용수 공급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오봉저수지 시설개보수사업을 지난달 준공했다. 공사 준공과 더불어 저수지 상‧하류 홍수량 예측을 위한 현장 계측기를 설치하고 실시간 홍수예측을 반영한 오봉저수지 관리운영시스템을 구축해 이상기후에도 침수 등 지역주민이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또 집중호우 시 상습침수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배수로 준설 및 수초제거를 실시하는 등 농업 현장에서 농업인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하고 있다.

-쌀전업농과 어떠한 방법으로 소통을 진행하고 있는지.
매년 연초 쌀전업농 정기총회 및 하반기 농업인의날 행사에 후원행사를 진행했으나 작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축소돼 직접적인 만남의 기회가 매우 적어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올해부터는 관내 쌀전업농연합회 임원분들과 유선통화, 문자연락 등 비대면 매체를 통해 주로 소통을 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원활한 소통을 통해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쌀전업농회원들에게 한마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장마 피해가 겹쳐 힘든 시간을 보내시고 계시리라 생각한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힘내시고 공사에서도 피해복구 등 도울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며. 항상 안전영농을 기반으로 풍년농사가 돼 함박웃음 짓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