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전업농창녕, 조기재배 ‘진옥벼’ 첫 모내기
쌀전업농창녕, 조기재배 ‘진옥벼’ 첫 모내기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04.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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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확해 롯데유통 800여 매장 납품
햅쌀 시장 노려 소득 증대 견인 톡톡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한 해 벼농사를 알리는 모내기 행사가 경남 창녕에서 열렸다. 이날 모내기한 조기재배 쌀은 전량 롯데유통 계열사로 납품된다.

(사)한국쌀전업농창녕군연합회(이주호 회장)는 창녕군(군수 한정우)과 함께 조기재배 단지 첫 모내기 행사를 열고, 올해 벼농사 시작을 기념했다.

모내기가 이뤄진 곳은 이방면 모곡리 일대 이주호 회장 논이다. 이 회장은 이날 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향후 10일간 17㏊ 면적에서 조기재배 모내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모내기한 벼 품종은 ‘진옥벼’로 고품질 쌀로서, 병충해에 강한 조생종 품종이다. 수량성이 양호하고, 식미가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조기재배를 하면 9월 이후 오는 태풍 등 기상재해를 피할 수 있어 수확기 피해 부담이 적고, 추석 전 조기수확으로 햅쌀 시장을 선점하기 유리해 높은 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진옥벼는 약 4개월 후인 오는 8월 10일부터 수확해 롯데유통 계열사 전국 800여개 매장으로 납품된다.

이주호 회장은 “올해 역시 성공적으로 조생종 벼 모내기가 이뤄져 다행이다. 조기재배 쌀 가격은 일반 쌀보다 30%가량 높게 형성되고 있어 사업에 참여하는 창녕지역 쌀전업농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고 있다”면서 “올해 역시 무탈하게 생산을 끝내 농가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정우 군수는 “벼 재배 전 농가를 대상으로 벼 육묘용 상토 및 육묘상자처리제 약제 등을 지원하는 등 고품질 쌀 생산과 벼 재배 농가 소득 안정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