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산 밀 8259㏊ 재배…전년 대비 32.7% 올라 
올해 국산 밀 8259㏊ 재배…전년 대비 32.7% 올라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07.0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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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산업 육성 정책 덕에 생산면적 늘어
정부 비축물량 늘려 생산기반 조성 추진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통계청의 올해 맥류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밀 재배면적은 8259㏊로 전년 6224㏊ 대비 32.7%(20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전남 3277㏊, 전북 2852㏊, 광주 892㏊, 경남 805㏊ 순으로 나타났다.

맥류 품목별 순위를 살펴보면, 2020년 쌀보리, 맥주보리, 겉보리보다 낮았던 밀 재배면적은 올해 쌀보리 다음인 두 번째 순위까지 올라섰다.

통계청은 밀 재배면적 증가 원인을 ‘밀 산업 육성 정책’ 추진에 따른 농업인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내다봤다. 밀 재배면적이 늘면서 국산 밀 생산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밀 자급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밀 산업육성정책에 대한 농업인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국산 밀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밀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전문 생산단지와 건조·저장시설 지원을 강화해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밀 생산 농가에 대한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정부 비축을 확대해 자급률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 국산 밀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전문 생산단지를 지난해 39개소에서 51개소까지 늘렸고, 수확기 건조·저장을 위한 시설 지원도 2개소에서 4개소까지 확대했다. 정부보급종 종자 또한 올해 1900톤가량을 50% 할인공급해 생산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