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한국농업신문 공동기획⑤] 밥맛 좋은 쌀 찾는 소비자 늘어…농식품부, 쌀 생산자와 함께 고품질 쌀 시장 넓힌다
[농림축산식품부‧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한국농업신문 공동기획⑤] 밥맛 좋은 쌀 찾는 소비자 늘어…농식품부, 쌀 생산자와 함께 고품질 쌀 시장 넓힌다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2.10.1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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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농정원, ‘2022년 저탄소 농업 홍보 및 쌀 소비촉진 심포지엄’ 개최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지속적인 쌀 소비량 하락이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문제를 만들어내고 있는 가운데 농식품부를 비롯한 농정원 등이 변화하는 소비트렌드에 맞춘 소비 변화 대응, 고품질 쌀 생산, 쌀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쌀 생산자와 소비자인 국민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이은만),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과 함께 ‘2022년 저탄소 농업 홍보 및 쌀 소비촉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쌀 생산자와 일반 소비자가 함께 참여해 진행된 제7회 한국쌀전업농전국회원대회 기간에 진행돼 특히 많은 정부 관계자, 전남 지역 내 소비자, 전국 쌀 생산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심포지엄에선 최은정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박사가 ‘탄소중립 대응 저탄소 농업기술’, 김훈 한국식품연구원 박사가 ‘밥 중심의 균형잡힌 식생활과 쌀의 영양학적 가치’, 김명성 농업회사법인 세종위드미 대표가 ‘고품질 재배 쌀 우수사례 발표’ 등 진행했다.
특히 이날 고품질 쌀 생산과 가공·유통을 함께 진행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얻고 있는 김명성 대표의 발표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미니 인터뷰] 김명성 농업회사법인 세종위드미 대표                               
변화하는 소비자 사로 잡는 ‘고품질 쌀’


정부의 고품질 쌀 정책에 맞춰 진행한 결과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졌으며 쌀 판매량 역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김명성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소개를 부탁한다.
농사꾼으로 역할을 해온 지 벌써 40여년이 지났다. 현재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부회장을 맡아 우리나라 쌀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농업회사법인 세종위드미는 양보다는 맛(질)을 우선 시 하는 현재의 소비트렌드에 맞춰 맛 중심의 고품질 쌀을 소비자에게 직접 선보이며 크고 작은 변화를 꾀하고 있다.

-세종에서 생산되는 쌀,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종위드미에서 선보이고 있는 ‘밥맛좋은쌀’은 경진대회를 통해 진행된 기계검사, 육안검사, 식미검사 등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고품질 쌀로, 생산부터 판매 등에 쌀 재배농가, 농식품부, 지자체, 로컬푸드 등이 함께하고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변화한 소비트렌드를 직접 확인하고 소비자가 선택한 밥맛좋은쌀을 선별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제1회 세종시 밥맛 좋은 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브랜드화에 성공했는데.
소비자가 선정한 우수 쌀을 밥맛좋은쌀이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가 선택한 쌀을 소비자에게 선보이니 그만큼 품질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줄 수 있었으며, 그 결과 매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브랜드화를 통해 가공과 판매를 함께 진행하게 된 것이다. 판매는 세종시 로컬푸드를 통해 진행했고, ‘밥맛좋은쌀’ 입점 로컬푸드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2019년 로컬매장에 싱싱방앗간을 열고, 2019년 1호점 입점판매를 시작해 매년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매출이 늘고 있다는 것은 쌀 판매량이 늘고 있다는 것이기에 이 부분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소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다른 부분이 있다면.
생산, 가공, 판매가 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쌀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시행했다. 이를테면, 모내기, 벼베기행사 등을 통해 벼가 심어지고 수확하는 전 과정을 공유하고, 이후 즉석도정을 통해 쌀을 제공하므로써 신선한 쌀로 인식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소비자가 쌀에 애착을 갖을 수 있게 됐으며 쌀에 대한 인식이 변화함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대표님이 생각하는 성공비결은.
고품질 쌀을 재배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통해 농가의 튼튼한 버팀목 역할을 해준 정부와 지자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고품질 쌀로 더 맛있는 쌀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준 농업 현장의 쌀 생산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분명한 것은 앞으로도 소비트렌드는 크게든 작게든 변화할 것이다. 변화에 맞춰 농업이 바뀌지 않는다면 어려움을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할 것이 바로 상품성이다. 낮은 단백질 함량, 식미검증을 통해 밥맛을 인정받은 단일 품종 등 고품질 쌀을 기본으로 소비자의 인식 개선과 함께 시장이 함께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지금의 우리처럼 쌀 시장도 점차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한국농업신문이 함께 연속 게재 중인 본 기획기사 6‧7회차에서는 지난달 14일 개최된 ‘2022년 저탄소 농업 홍보 및 쌀 소비촉진 심포지엄’ 발제자로 참여한 최은정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연구사, 김훈 한국식품연구원 박사의 연속 인터뷰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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