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 회원대회] 장영철 김포시연합회장 “김포 최초 도대회 개최 새로운 이정표 될 것”
[(사)한국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 회원대회] 장영철 김포시연합회장 “김포 최초 도대회 개최 새로운 이정표 될 것”
  • 박현욱 farmwook@newsfarm.co.kr
  • 승인 2023.08.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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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전업농경기도대회 구심점 산업 발전 이바지
지자체와의 협력·공조로 쌀전업농 활성화 노력


장영철 한국쌀전업농 김포시연합회장
장영철 한국쌀전업농 김포시연합회장

(한국농업신문= 박현욱 기자)

한국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 회원대회가 경기도 김포 로그밸리 청소년 수련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김포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쌀전업농 행사로 장영철 한국쌀전업농 김포시연합회장은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회를 밝혔다. 장 회장은 “김포평야를 중심으로 한 때 쌀 생산지의 요충지로 평가받았던 김포는 최근 도시화로 농업·농촌이 위협받는 지금, 쌀 농가들이 새롭게 중지를 모으고 규합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라고 규정하고 “이번 도 대회 개최를 기점으로 국내 쌀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Q. 이번 한국쌀전업농 경기도대회가 특별한 이유가 있나.

올해 제25회 전국 고품질 쌀 생산 우수 쌀전업농 선발대회에서 고품질 쌀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수십 년간 좋은 쌀 생산을 위해 데이터를 중시하고 연구해 온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 쌀은 우리나라 농업의 핵심 품목이자 국가 전체의 기간산업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타 작목에 비해 소비량이 감소하는 등 외면받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고품질 쌀에 대한 소비 스펙트럼이 확장되지 못해서다. 이럴 때 일수록 좋은 쌀을 알리고 알려야 한다.

이번 경기도대회는 국내 쌀 산업의 변곡점에서 개최되는 행사다. 국내 쌀 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동력을 이번 기회에 살려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김포에서 개최된다는 데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김포 쌀 전업농뿐만 아니라 경기도 회원들이 똘똘 뭉쳐 새로운 포트폴리오, 새로운 전략을 모색할 참이다.
 

Q. 김포시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쌀 농가들이 전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지 않은가.

김포에는 고품질 쌀 산업단지가 있다. 총 10개 단지가 조성돼 있고, 재배면적은 4800ha에 이른다. 여기에 참여하는 농가수도 약 280여명 가량이다. 이 단지에서는 쌀 농가들이 새로운 실험도 하고 농가 간 네트워크를 이뤄 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단순히 전문 단지가 있다고 해서 고품질 쌀 생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조직 안에서 다양한 의견이 도출되고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특히 쌀 산업단지에서는 현장에서 가장 효과 있는 재배방법과 기술, 현장에서 먹히는 연구가 공유된다는 것이다. 수십 년간 쌀만 바라봐왔던 농민들이 서로 소통하는 만큼 기대 이상의 시너지가 나오기도 한다. 앞으로 김포에서 쌀 산업을 대표할 만한 품목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밥맛을 즐길 수 있는 대표 품종을 만들어 나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Q. 김포는 수도권과 지리적으로 맞닿아 있어 소비자 공략이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김포만의 특별함이 있나. 

많은 사람들이 김포는 수도권과 인접해 있어 쌀 판매가 수월할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김포는 의외로 쌀 농가 면면이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규모화로 인해 소득이 크게 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아무래도 수도권과 지근거리이기 때문에 임대 가격이나 지대가 높아서 생기는 점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규모가 크지 않은 탓에 타 지역에 비해 오히려 영세 농가들도 많이 포진해 있다. 이들을 어떻게 규합하고 전문화하는 게 앞으로 김포 쌀 농업이 극복해야 할 길이다. 오히려 적은 규모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 같은 것들이 필요하다. 또한 관행 재배 보다는 새로운 재배방식을 도입해 농가 소득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할 필요도 있다.
 

Q. 이번 도대회 개최가 쉽지만은 않다고 들었다. 지방자치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김포는 농업보다는 타 분야의 볼륨이 더 크다. 실질적인 쌀 농가수는 그리 많이 않아서 지자체의 관심이 타 지역보다 열악한 게 사실이다. 이번 도 대회를 개최함에 있어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지자체와의 협력과 공조를 활발하게 이어갈 생각이다.

각 지역 회장과 사무국장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그래서 더욱 이번 대회가 농가들의 결집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경기도 쌀전업농 회원들은 선진지에 대한 관심과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열망이 강하다. 그만큼 역동적인 것도 경기도 쌀 농가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행사를 구심점으로 삼아 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의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