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 이은혜 기자)
-충주시 농정을 소개하자면.
충주시 쌀은 밥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남한강의 맑은 물과 벼 재배에 적합한 토양 등 최적의 기후조건 아래에서 고품질로 생산된 충주시 쌀은 든든한 충주시 대표 농산물이다. 충주시 대표 브랜드 미소진쌀은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충주를 대표하는 농산물의 품목은 매우 다양하다. 현재 도내에서 가장 넓은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는 충주 사과는 충주를 대표하는 농산물 중의 하나다.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기후 조건 하에 생산돼 향미가 좋고 당도가 높은 충주사과는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복숭아와 분질이 높은 고구마, 품질이 우수한 밤, 친환경쌈채소도 충주를 대표하는 농산물이다.
최근 오픈한 충주시 농산물 온라인 쇼핑몰 충주씨샵에서는 미소진쌀을 비롯한 충주시의 다양한 우수 농산물들을 만나볼 수 있으니 많은 방문과 충주시 농산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
-충주시가 쌀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
쌀산업 활성화와 식량작물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지원을 하고 있다. 공익직불제 및 벼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소득지원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상토, 비료 등 필수 영농자재 지원이 대표적이다. 또한, 농촌인력의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대책이 절실한데 이에 대한 방안으로 광역방제기, 곡물건조기, 그 외 소형 농기계 등 다양한 농기계 지원사업과 벼 육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벼 육묘장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벼 재배농가를 위한 인증검사비, 우렁이종패, 미생물제제, 영농자재 등 다양한 지원으로 충주시 친환경 벼 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충주통합RPC의 계약재배를 통해 대표 브랜드인 ‘충주미소진’ 쌀은 4년 연속 소비자 브랜드대상, 전국 쌀 대축제에서 대통령상 3회 수상, 4년 연속 농협쌀 대표브랜드로 선정,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쌀이 주는 가치를 평가하자면.
최근 예측이 어려운 이상기후로 식량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쌀은 전 세계인의 주요 식량으로, 안정적인 쌀 생산과 공급을 통해 식량자급률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쌀은 식량안보뿐만 아니라 지구상의 공익적 가치를 지키는 데도 매우 중요하다. 벼농사는 대기정화, 수자원 함양, 홍수⸱토양 유실방지, 폐기물 분해 등 환경보전 기능이 탁월하다.
또한, 쌀은 오랜 시간 동안 전해 내려온 우리 식문화의 근본으로, 농촌경제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 온 작물로 식량안보와 자연환경보전의 상징적인 농업 활동이라 본다.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은 무엇인지.
코로나19 장기화는 사회 전반의 경기불황뿐만 아니라 농업 현장에도 어려움을 주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과 더불어 외국인 근로자의 감소는 현재 우리 농업 현장의 가장 큰 문제로 직면한 상황이다. 원자재 수급의 어려움은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농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시에서는 일손부족 해결을 위해 농작업 대행서비스 센터 운영, 노동력절감을 위한 각종 농업기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농가 경영비를 줄이기 위한 영농자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쌀전업농과의 관계는 어떤가.
충주시 쌀산업 발전과 안정적인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온 충주시 쌀전업농과는 오랜 시간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농정을 이끌어온 끈끈한 사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모두가 가장 힘든 한해를 보냈던 지난해, 쌀전업농의 성금기탁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충주 시민들에게 큰 힘이 돼 주었다.
매년 연말 새로운 농업기술을 소개하고 우수 농업인을 발굴 표창하는 등 쌀전업농 워크숍을 개최해 농업인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지원사업, 각종 행사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는 등 충주시 쌀산업과 농정의 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