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쌀전업농경남도연합회 회원대회 특집 인터뷰] 조규일 진주시장
[한국쌀전업농경남도연합회 회원대회 특집 인터뷰] 조규일 진주시장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2.08.2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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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쌀전업농 결속 다지는 회원대회 되길"
고품질 쌀 생산, 농가 경영비 절감 정책 추진
농외소득 높여줄 ‘농산물종합가공센터’ 내년 준공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

-축제의 장을 열고 진주시에 모인 경남 쌀전업농 회원들에게 인사 한 말씀.

대한민국 신선농산물 수출 제1의 도시이자 유네스코 창의도시인 진주에서 ‘제8회 한국쌀전업농 경상남도 회원대회’가 성황리에 열리게 된 것을 대단히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 진주를 방문해주신 내·외빈과 쌀전업농 여러분을 36만 진주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

-진주 쌀이 경남 우수 브랜드 쌀 평가에서 큰 성과를 냈다고.

진주시의 농협연합미곡종합처리장에서는 경남도 우수 브랜드 쌀 평가에서 2019년 대상, 2020년 최수우상을 받았다. 또 지난해에는 대호영농조합법인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는 등 큰 성과를 내고 있다.

밥맛을 결정하는 데는 무엇보다도 우수한 벼 품질이 중요하다. 벼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재배과정에서 생육 시기별 비배관리와 수위조절 등도 중요하지만 병해충 피해가 없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시에서는 3차에 걸쳐 공동방제비를 지원해 적기에 방제함으로써 병해충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쌀 품질 고급화를 위해 양곡가공시설 개·보수, 포장재 지원사업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농가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총사업비 약 8억원을 들여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해 친환경생태 농업단지 4개소를 조성했다. 특히 시에서는 농약이나 화학비료 대신 우렁이 농법, 온새미로 농업 등 자연재료를 가공해 추출된 탄화물을 살포해 토양환경을 유지하면서 병해충을 억제해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있다.

-쌀전업농을 비롯한 쌀 생산 농가를 위한 진주시만의 정책이 있다면.

고품질 쌀의 안정적인 생산과 농가 경영비 절감을 통한 소득 증대를 위해 벼 병해충 공동방제 농약 지원사업으로 4300㏊에 11억2200만원, 공동 병해충 방제작업으로 농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공동농작업 대행료 지원사업을 4000㏊ 대상으로 13억2000만원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벼 육묘 상토매트, 상토 지원사업으로 3000㏊에 4억6200만원, 벼 육묘상자 처리용 농약 지원사업으로 4300㏊에 9억300만원, 고품질 쌀 생산단지 조성사업으로 103㏊에 1억8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 쌀전업농 육성을 위한 농기계 지원사업으로 76대에 대해 4억5000만원을 투입하고 있다.

-민선 8기 진주시의 중점적인 농정 공약은.

먼저 농업인들의 가공교육과 가공창업을 지원해 농외소득 창출과 부가가치를 향상할 수 있는 6차산업 기지 역할을 할 진주시농산물종합가공센터 건립 추진이 있다. 문산읍 두산리 785-1 일원에 지상 1층, 연면적 800㎡ 규모로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내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과채주스, 혼합 음료, 환, 절임류, 반찬 등 가공식품을 농업인이 직접 가공·판매함으로써 농외소득 활동지원과 창업교육, 시제품 제조실습 및 가공 자문, 자가품질 검사, 품목제조 보고 및 HACCP 인증 등 행정지원을 하게 될 예정이다.

다음 공약으로 농기계 임대사업소 확대 설치가 있다. 농기계임대사업소 설치 및 운영은 민선 7기 중점 농정 공약사업으로 2019년 4월 중부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한 데 이어 2020년 12월 남부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신설해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임대사업소 2개소에는 총 91종 410대의 임대농기계가 있다. 민선 8기에서는 농업인, 단체 등의 지속적인 건의가 있었던 동부권역 농기계 임대사업소 추가 설치를 공약사업으로 추진해 내년 상반기 개소할 예정이다.

또 하나의 공약은 과학영농지원센터 기반 구축 및 운영이다. 토양검정, 농업용수 분석, 잔류농약 검사, 병해충 진단 등 농사에 필요한 과학적인 분석과 함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통합 솔루션을 농업인에게 지원하고자 과학영농지원센터 설치를 진행 중이다. 기후변화로 병해충 발생이 급증하고 발생 양상도 다양해지고 있다. 병해충 진단을 위한 다양한 장비를 설치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으로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한다.

-끝으로 경남 쌀전업농 회원들께 자유롭게 한 말씀.

이번 행사가 경남도 쌀전업농 여러분들의 단합된 역량을 보여주는 든든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국민의 먹거리에 기여해 온 쌀전업농 경남도 회원 여러분께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경남도 쌀 농업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신 관계자 여러분과 참석해 축하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무더운 날씨에 모두 건강하시고 참석하신 분들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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