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이기업-명전 바이오] “병해충 공격 비켜!”...규산염액제 시스타 ‘재조명’
[초점! 이기업-명전 바이오] “병해충 공격 비켜!”...규산염액제 시스타 ‘재조명’
  • 박현욱 farmwook@newsfarm.co.kr
  • 승인 2023.09.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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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산염 조직 치밀도 높여 유충 섭식 어려워 
도복·병해충 저항성 ‘UP’...수량·미질 향상도


(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

전국이 혹명나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 2~3번의 방제에도 불구하고 혹명나방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계속되자 병해충 피해를 완화할 수 있는 근본 대책에 대한 농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규산염이 벼 잎 조직의 밀도와 강도를 증가시켜 병해충 내성을 증가시킨다는 현장 목소리가 나오면서 명전바이오가 출시한 수용성규산염 ‘시스타액제’가 재조명받고 있다.

혹명나방의 성충 최대 발생기는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으로 알려져 있다. 혹명나방이 극심한 벼의 생육 후기에 방제를 하지 않으면 벼의 수량이 크게 감소돼 농가들로서는 골칫거리 중 하나다. 특히 혹명나방은 6월 중하순부터 7월 중하순에 걸쳐 해외에서 날아온 성충이 그해 나방 출몰 원인으로 꼽히는 데 국내에는 과거 1977~1979년에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혹명나방의 유충은 벼 잎을 길게 원통으로 말고 그 속에서 잎을 갉아 먹는 특징을 가진다. 한 곳에서 상당한 양을 먹게 되면 차츰 새로운 잎으로 이동해 작물에 피해를 주는 특성을 보이며 피해를 받은 잎은 표피만 남아 백색으로 변해 피해가 심한 곳은 논 전체가 녹색을 잃고 출수가 불량해 등숙도 또한 지연된다.

목성균 명전바이오 연구소장은 “과거 농진청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벼 잎의 밀도나 강도가 낮을수록 혹명나방 피해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질소 시비량이 늘어날수록 이식 시기와 관계없이 모두 피해비율 지수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소 시비량이 많아질수록 벼 잎의 밀도와 강도가 낮아지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때문에 벼의 뿌리와 줄기, 잎 조직을 강화시켜 병충해를 감소시키는 명전바이오의 '시스타'가 관심을 받고 있다. 시스타액제의 경우 질소 표준 시비량을 준수해 살포한다면 벼 잎의 밀도와 강도 유지에 의한 병충해 내성이 증가해서다.
 
명전바이오에 따르면 시스타액제는 벼 잎의 직립에 의한 아래 속잎 광투과와 잎 세포외피층에 큐티클층 발달에 의한 광산란 효과 등으로 광합성작용이 활성화돼 수량과 미질이 향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벼의 규소 사용은 뿌리의 활력이 증대되고 식물조직이 강건하게 돼 도복이나 병해충의 저항성이 높아지고 수량 증대가 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목 연구소장은 “모든 식물은 규산염을 처리하면 식물 줄기의 큐티클 층 두께가 43~60% 증가한다”면서 “특히 수용성규산염을 처리하면 조직 치밀도 또한 21~25% 증가해 벼 잎을 갉아먹고 성장하는 혹명나방 유충이 치밀해진 조직을 갉아먹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 벼의 병해충 내성 강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시스타액제는 근본적으로 식물을 튼튼하게 하는 제품으로 성공 농사를 위해 많은 농민이 찾는 이유”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