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쌀전업농경남도연합회 회원대회 특집 인터뷰 -이회택 한국쌀전업농산청군연합회장] “쌀전업농은 농사꾼이 아니라 식량 주권을 지키는 파수꾼”
[한국쌀전업농경남도연합회 회원대회 특집 인터뷰 -이회택 한국쌀전업농산청군연합회장] “쌀전업농은 농사꾼이 아니라 식량 주권을 지키는 파수꾼”
  • 백선미 기자 lunainfall@newsfarm.co.kr
  • 승인 2023.09.2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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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산업 무한한 자긍심· 자부심 가져야
근심 떨치고, 노고 위로 자리 만들 터

(한국농업신문= 백선미 기자) 이희택 산청군연합회 회장은 “60년 평생 농사만 짓고 농사에 전념하여 한눈 팔지 않고 농업 외길만 걸어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인터뷰를 하는 이 회장의 눈빛에는 자부심이 가득해 보였다.

그는 “식량주권을 확보하는 가장 중요한 임무를 가진 쌀전업농 회원님이 사명감을 가지고 쌀 농업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연합회 회원들이 물 맑고 공기좋은 산청에서 한해 농사의 노고를 잊고, 여러 사람들이 오랜기간 열심히 준비한 행사에 편안하고 즐겁게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국쌀전업농경남연합회 회원대회가 경남 산청에서 열리는데 소감 말씀.

쌀전업농 경남도 회원대회가 산청에서 개최하게 되어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게 생각한다.더군다나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2023산청세계전통의학항노화엑스포가 개최돼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하다.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1박 2일 동안 각 지역에서 오시는 회원님들이 부담 없이 오셔서 잠시나마 일상의 고단함을 잊고 즐기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회택 회장
이희택 회장

아름다운 고장 경남 산청과 산청쌀을 자랑한다면.

물 맑고 공기 좋은 산청은 예로부터 선비의 고장이라고 불렸다. 주요 관광지로는 지리산, 황매산, 동이부암촌, 남사예담촌, 대원사, 정취암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차황면은 고지대에 있어서 일교차가 크고 병충해가 적어서 물이 맑고 깨끗하며 공기가 아주 좋다. 

그로 인해 2007년 지역 전체가 광역 친환경 단지로 지정됐다. 여기서 생산된 차황, 메뚜기 쌀은 자연순환 농법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유기농 인증을 받은 친환경 쌀이다.

참가 회원들이 대회에서 어떤 점을 얻어가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지.

올해는 유독 날씨도 무덥고 비도 많이 와서 우리 농가들이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한 때 우리 회원들이 하루 근심 걱정을 떨쳐내고 노고를 위로하고자 흥겨운 이벤트를 많이 준비했다. 청산 아코디언의 아코디언 무대와 지역 난타팀인 산넬락, 모둠북의 난타 공연, 가수들의 축하 공연들로 우리 회원님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농기계 및 농자재 전시회, 각 시군 브랜드 쌀 전시 등 상시 부대 행사도 마련돼 있다.

농업·농촌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와 쌀 경남 회원에 전할 말씀.

현재 국제 정세는 기후위기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식량 위기가 중요한 사항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식량 주권을 확보하고 식량 안보를 강화하는 위치에 우리 쌀 전업농 회원님들이 중심에 서 있다.
우리의 두 손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단순한 농사꾼이 아니라 식량 주권을 지키는 파수꾼이다. 이런 막대한 임무와 사명감을 가졌기에 우리는 무한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의 본업을 묵묵히 헤쳐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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