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쌀전업농경남도연합회 회원대회 특집 인터뷰] 김영육 한국농어촌공사 경남본부장 ‘지하수 함양사업’ 경남이 가장 많은 부분 차지
[한국쌀전업농경남도연합회 회원대회 특집 인터뷰] 김영육 한국농어촌공사 경남본부장 ‘지하수 함양사업’ 경남이 가장 많은 부분 차지
  • 백선미 기자 lunainfall@newsfarm.co.kr
  • 승인 2023.09.2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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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농업기반시설 자동화 완료 목표
홍수예방 기반구축 7000억 투입 예정

 

(한국농업신문= 백선미 기자) 김영육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장은 경남본부가 가뭄과 홍수가 극심해지는 이상기후로 현재 위기를 맞는 수자원 확보를 위해 지하수 함양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하수 함양사업은 경남 지역이 전국 사업의 35%로 가장 많은 부분을 맡고 있다. 농업용수관리자동화사업은 현재 10개 지구가 완료됐으며, 25년에 경남 모든 지역에서 자동화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김 본부장은 경남 거창 출신으로 경상국립대 농공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공사에 입사해 본사 감사실 청렴감사부장·기술감사부장, 본부 기반관리부장, 합천지사장, 진주산청지사장 등을 역임했다. 경남지역의 물관리 사업이 그의 지휘 아래 다목적농촌용수개발, 농업용수이용체계재편, 배수개선사업 등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 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의 주요 업무 추진 상황은.

우리 본부는 영농환경 변화에 따른 신규 기반사업을 확대하기 위하여 ‘논범용화 용수공급체계구축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는 논에 재배하는 타작물에 적합한 양질의 용수공급 기반을 조성하여 논 타작물 재배 확산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우리 본부는 경남도 내 대상지 19지구(2158억원)를 발굴하였고 신규지구로 선정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농식품부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추진 중이다. 또,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를 위하여 ‘지하수 함양사업’을 확대하여 도민의 물복지를 증진하고자 한다.

우리 공사는 2041년까지 전국 101지구(3939억원)를 신규 정책사업으로 추진하고자 하며 그 중 경남은 35지구(1680억원)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의 농업용수 공급 상황과 농업기반시설 현황은.

우리 본부는 경남, 부산, 울산지역을 관할로 하동호 등 655개 저수지와 799개 양배수장, 기타 취입보 관정시설 1018개소 농업기반시설을 관리한다. 공사의 농업기반시설을 이용하여 경남 관내 4만3036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호우시에는 농경지의 배수를 관리한다.

공사는 지역별 급수시기에 맞추어 풍년기원 통수식을 시작으로 영농급수를 시작한다. 하천에 인접한 농경지의 경우 양수장과 취입보를 이용하여 상시 물부족이 없도록 영농급수에 최선을 다한다. 호우시에는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로 퇴적물과 수초제거를 사전에 실시하고 선제적으로 배수장 가동을 한다.

농업 기반시설의 스마트 관리는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우리 본부는 안정적 용수관리 및 재해대응력 향상을 위해 관할 저수지 및 양·배수장 등 농업 기반시설물에 대한 자동화 인프라 구축을 진행한다. 농업용수관리자동화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사업비 351억원을 집행하여 지사 단위 8개 지구, 광역 단위 2개 지구를 준공했으며 2025년까지 87억원을 추가 집행하여 관내 13개 지사의 주요 농업기반시설물에 대한 자동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전국에 농지 피해가 큰 상황이다. 가뭄과 홍수가 반복되는데 이와 관련해 공사 차원에서 어떤 계획과 대책이 있는지.

작년의 긴 가뭄과 달리 올해는 장마와 태풍 등 호우가 많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경남의 강우량은 1639mm로 평년대비 135%로 많은 비가 내렸다. 이에 공사에서는 가뭄과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목적농촌용수개발(5지구, 3018억) ▲농업용수이용체계재편(1지구, 467억) ▲배수개선사업(30지구, 3564억)을 통해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과 홍수예방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특히 최근 채소, 과수 등 밭작물의 수요에 따라 지표수보강개발사업(10지구, 770억), 과실전문생산단지(7지구, 199억) 으로 다양한 영농환경에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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