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시조합장] 장영길 백양사농협 조합장 “관광지 연계 농산물 판매로 농민 실익 제고”
[전국동시조합장] 장영길 백양사농협 조합장 “관광지 연계 농산물 판매로 농민 실익 제고”
  • 유은영 기자 you@newsfarm.co.kr
  • 승인 2019.05.29 1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리알처럼 투명한 경영…1700여 조합원 신뢰 구축
‘버섯 사업소’ 정상화·종합서비스센터 마련, 핵심 사업

(한국농업신문=유은영 기자)

지난 3·13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두 후보와 겨뤄 60% 득표율로 최종 당선됐다. 장 조합장은 (사)한국쌀전업농장성군연합회 회원으로 전(前) 북하면 청년회장을 지낸 바 있다.

유리알처럼 투명한 경영을 하겠다는 장 조합장은 백양사의 지리적인 위치와 관광지라는 특성을 활용해 지역농산물 판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장 조합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에 큰 조직의 조합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지역 관광지와 농산물을 연계한 SNS 홍보를 활성화해 조합원 소득증대는 물론 백양사농협의 이미지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선 소감.

-고령화와 FTA로 농업농촌의 어려움이 이루 말할 수 없다. 국내 경기도 안 좋아 소비 부진에 따른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농민 피해가 큰 상황이다. 저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백양사농협의 밝은 미래비전을 제시하겠다. 1700여 조합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

백양사농협의 미래비전에 대해.

-먼저 백양사농협이 우수농협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지역 특성에 맞는 경영진단을 통해 향후 백양사농협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대안을 수립하겠다. 혁신하고 변화하는 농협의 모습을 제시할 것이다. 유리알처럼 투명한 경영이 그 중심이 될 수 있겠다. 조합원에게 농협의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언제라도 열람케 해 모두가 농협의 경영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여 주인의식을 높일 것이다. 그것이 백양사농협이 바른길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다.

조합원 실익을 어떻게 높여줄 것인지.

-소외받는 조합원들이 계시지 않도록 복지사업 증대와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해 조합원에게 실익을 주는 대변자로서 역할을 하겠다. 농가 생산 농산물을 브랜드 상품으로 차별화해 적극적으로 팔아주겠다. 조합 임직원들이 SNS를 최대한 활용해 남창, 백양사 등 지역의 대표 관광지와 농산물을 연계시켜 홍보할 계획이다.

장영길 조합장이 지난 4월 백양사농협 회의실에서 쌀전업농 회원들에게 고품질 벼 재배교육을 하고 있다.
장영길 조합장이 지난 4월 백양사농협 회의실에서 쌀전업농 회원들에게 고품질 벼 재배교육을 하고 있다.

농협 통합의 목적은 조합원에게 질 좋은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 선거기간에 북부권 통합농협으로서 관광자원을 활용해 백양사농협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요인을 살피라는 조합원들의 많은 요구가 있었다. 막중한 책임감으로 기대에 부응할 것이다.

역점사업은.

-‘버섯 사업소’의 정상화가 가장 어려운 숙제가 아닐까 한다. 버섯 사업소는 백양사농협을 지탱하는 근간이었다. 사업소의 적자 원인에는 다른 지역의 새로운 버섯 개발로 인한 소비감소도 있지 않나 조심스럽게 진단해 본다. 초기 새송이버섯 사업의 호황으로 사업소의 확장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 새로운 상품개발, 사업장 축소 등 버섯 사업소의 정상화에 매진하겠다.

종합서비스센터를 마련한다는데.

-농기계수리센터와 하나로마트, 조합원쉼터를 한곳에 묶어 사업장 분산으로 인한 인력낭비와 비용 낭비, 서비스 부실 등 많은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으로 농협의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조합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 농협이 농산물을 판매하는 시스템을 최대한 알려드리겠다. 교육을 통해 전체적인 경영상황을 이해하면 조합원의 불만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