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쌀, 밥-MZ세대 : 농사를 이야기하다④] ‘2022년 천원의 아침밥’ 서포터즈 대상 충남대 박세빈·채서현팀 인터뷰
[벼, 쌀, 밥-MZ세대 : 농사를 이야기하다④] ‘2022년 천원의 아침밥’ 서포터즈 대상 충남대 박세빈·채서현팀 인터뷰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3.10.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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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으로 영양가 식단 먹을 수 있어 놀라”
‘쌀 중심 아침밥’ 우리 몸에 긍정적 영향 배워
쌀밥 효능‧아침밥 식습관 형성…사업 확대해야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들에게 아침밥 문화를 확산시키고 쌀 중심의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는 참여 대학교의 재학생들을 서포터즈로 모집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널리 알리고 있다. 서포터즈는 ‘천원의 아침밥’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관련 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농식품부와 농정원은 매년 ‘천원의 아침밥’ 서포터즈와 학교 우수사례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우수학교 대상으로 성균관대학교가 선정됐고 우수 서포터즈 대상으로는 충남 대학교의 박세빈·채서현 팀이 수상했다. 

‘천원의 아침밥’을 위해 서포터즈가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지와 당시 대학생들의 반응을 자세히 알아보고자 2022년 대상을 받은 박세빈·채서현 팀에게 얘기를 들어봤다.

2022 천원의 아침밥 서포터즈 대상 수상자 박세빈씨(왼쪽)와 채서현씨.

2022년 천원의 아침밥 서포터즈 대상에 대한 수상소감을 박세빈 서포터즈는 “처음 대상이라는 소식을 듣고 엄청나게 놀랐던 것 같다”며 “팀원인 채서현 양과 어떻게 하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널리 알릴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했고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보람찼다”고 말했다.

채서현 서포터즈도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정말 좋은 의도의 사업인데 처음 시작했을 때는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된 것이 매우 기뻤다. 그래서 4개월 동안 ‘천원의 아침밥’을 더 널리 알리려고 열심히 활동하고 노력했는데 그것을 인정받아 대상가지 받게 돼서 매우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세빈 서포터즈는 ‘우리 학교 천원의 아침밥 소개’ 활동이 가장 인상 깊었던 점으로 꼽았다. 박 서포터즈는 “학교 대표로서 우리 학교의 ‘천원의 아침밥’을 소개한다는 것 자체가 더 큰 의미로 다가왔던 것 같다. 앞으로 학교에 다닐 후배들을 위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해 모든 것을 알려주겠다는 생각으로 활동에 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본교에 방문해 ‘천원의 아침밥’을 직접 먹어보고 사업장 내부를 꼼꼼하게 관찰했는데 1000원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정말 맛있었고 배부를 정도의 푸짐한 양이었다. 식당도 비교적 넓은 크기로 이용에 있어서 불편함은 없었다”며 “이 사업을 모르는 학생이 없게 하는 것이 저희 팀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였다. 혹여 도움이 될까 봐 홍보영상도 찍어 유튜브에 올렸다. 많은 사람이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채서현 서포터즈는 팀으로 같이 충남대학교 천원의 아침밥을 직접 먹어보면서 소개하는 영상을 직접 만들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채 서포터즈는 “정말 1000원으로 영양가 있는 식단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되게 놀랐다”며 “천원의 아침밥 홍보영상을 제작하게 됨으로써 충남대학교 학생들이 영상을 보고 찾아와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서포터즈 활동으로 대학생들의 이용이 늘어나고 자취생과 기숙사 학생들까지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꼈다는 박세빈, 채서현 서포터즈. 

채 서포터즈는 “아침밥을 1000원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게 소문으로 퍼지기도 하고 서포터즈에게 ‘천원의 아침밥’에 대해서 물어보는 학생들도 많았다. 아침 수업하기 전에 먹으러 가는 학생들도 자주 마주쳤으며 자취생분들이나 기숙사 학생들도 많이 있었다. 특히 충남대학교 ‘천원의 아침밥’이 1 학생회관에서 진행하는데 거기까지 내려와서 먹고 가는 학생들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박 서포터즈도 “대학생들의 이용률이 증가한 것을 직접 눈으로 봤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천원의 아침밥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 사업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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