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 하루 150명 지원
농림축산식품부‧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한국농업신문 쌀 소비촉진 공동기획④
(한국농업신문= 기자) 2학기가 개강한 9월의 캠퍼스는 학생들로 북적이며 활기찬 모습을 보여준다. 개강과 동시에 천원의 아침밥도 함께 시작했다.
지난 7일 신한대학교 학교식당, 아침밥을 먹기 위해 학생들이 줄을 섰다. 학생들은 익숙하게 키오스크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선택해 메뉴를 골랐다. 오늘의 메뉴는 카레라이스, 가격은 천원.
신한대학교 천원의 아침밥 메뉴는 모두 밥으로 이뤄져 있다. 찌개류와 오므라이스, 볶음밥 등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또한 신한대학교 천원의 아침밥은 경기농수산진흥원에서 지원을 받아 건강한 경기미와 경기도 농산물을 사용하고 있다.
“1000원이라고 하기에는 맛과 질이 매우 좋아요” 신한대학교 천원의 아침밥 서포터즈 양우민 학생(미디어언론학부 4학년)은 천원의 아침밥을 먹은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학생들은 1000원을 내지만 농림축산식품부가 1000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학교가 부담한다. 신한대학교의 경우 경기도에서도 지원하고 있다.
가격은 1000원이지만, 평상시 다른 메뉴와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5000~6000원 가격대의 메뉴가 천원의 아침밥 지원으로 인해 학생들은 1000원에 먹을 수 있다.
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어머니가 차려준 아침밥을 꼬박꼬박 챙겨 먹었지만 대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아침을 거르기 일쑤였던 양우민 서포터즈는 이제는 천원의 아침밥을 자주 이용하게 될 거 같다고 말한다.
양우민 서포터즈는 평소 음식 관련 블로그를 많이 포스팅하는 등 음식에 관심이 많았기에 천원의 아침밥 서포터즈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양우민 서포터즈는 “자취하는 학생들에게 천원의 아침밥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1교시 수업이 있거나 집이 먼 학생들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대학교는 지난 학기까지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천원의 아침밥을 진행했지만, 이번 2학기부터는 학교식당에서 일반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게 변경했다. 대상 학생은 하루 150명이고 아침 8시 30분부터 10시까지만 운영한다. 신한대학교처럼 일반식을 제공하는 학교도 있지만, 학교 상황에 맞게 김밥, 도시락 등 간편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양우민 서포터즈는 천원의 아침밥 활동을 통해 우리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천원의 아침밥 서포터즈는 한 달에 2회 블로그 등 SNS에 카드뉴스나 포스팅을 해야 해서 쌀과 아침밥에 관한 관심이 커졌어요”라며 “앞으로 서포터즈 활동 기간 동안 청년들이 쌀 소비를 늘릴 수 있도록 우리 쌀의 좋은 점을 열심히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2023 천원의 아침밥 서포터즈 4기를 운영하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 서포터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한 대학의 재학생들로 구성되며, 각 대학을 대표해 국민에게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4기 서포터즈는 총 70명이 선발됐다.
서포터즈는 천원의 아침밥을 직접 체험하고 생생한 후기를 전달하는 동시에 사업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며, 아침 식사와 쌀 중심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리는 콘텐츠를 제작, 확산하는 등 SNS 홍보 활동도 진행한다.
농정원 관계자는 “천원의 아침밥 서포터즈는 사업의 수혜자인 대학생들이 직접 사업을 체험하고 알리는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4기 서포터즈의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대학생들 사이에서 아침밥을 챙겨 먹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